“폭우전 한삽이라도 더” 우면산 복구 총력전

“폭우전 한삽이라도 더” 우면산 복구 총력전

입력 2011-07-30 00:00
수정 2011-07-30 16: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배수작업 마무리 단계…”주말 내 긴급복구 완료”

“폭우가 쏟아지기 전에 한 삽이라도 더 퍼내자”
이미지 확대
동대문소방서 대원들이 30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동대문소방서 대원들이 30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수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우면산 산사태 피해로 쑥대밭이 된 전원마을과 형촌마을, 남부순환도로 인근 아파트에선 1만5천여명의 군인과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오후 흐리지만 후텁지근한 하늘 아래에서 산사태 복구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마을에 따라 다소 진행 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복구 작업이 가장 느린 형촌마을을 제외하면 배수작업 등 가장 긴요한 복구 작업은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산사태와 함께 집으로 쏟아져 들어온 토사다. 굴착기 등 중장비는 주요 도로에 쌓인 토사를 대부분 치워냈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간 토사는 사람이 들어가 일일이 삽질을 하지 않으면 빼낼 수 없다.

군경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상당수는 현재 토사 제거 작업에 동원돼 있다.

도로 곳곳에서는 가재도구와 가구 등을 빼놓고 물로 세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진흙 범벅이 된 벽지를 물로 닦는 작업 역시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몫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수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이고 이제 토사 제거 및 가재도구 세척 등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일까지는 긴급한 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서로 분발을 다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복구 현장에는 수방사 장병 6천여명, 경찰 4천300여명, 서울시 공무원 1천200명을 비롯해 수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당국은 남부순환도로와 인근 도로 등 교통로가 확보됨에 따라 상수도와 전기, 식수 공급, 청소지원 등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다.

복구 지원자들은 31일 예보된 집중호우를 감안할 때 오늘과 내일 오전까지가 복구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남부순환로 인근 임광아파트 앞 도로에는 의경 30명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었다.

김한솔 상경은 “내일부터 또 많은 양의 비가 온다고 해서 모래주머니를 쌓으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오전 내내 하수구를 뚫고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에 모래주머니 쌓는 일까지 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폭우 피해 극복을 위한 시·군·경 합동회의를 열고 주말 수해피해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