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삶의 모범 되었으면”

“노인들이 삶의 모범 되었으면”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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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도네이션’ 앞장 윤치송 할머니 송파노인복지관에 4000만원 또 기부

“나도 노인이지만, 노인들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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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송 할머니
윤치송 할머니


윤치송(79·서울 송파구 문정동) 할머니의 꿈은 소박하다. 세상을 좀 더 오래 살았고 생활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더 터득한 이들이 삶의 모범이 되자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그는 4년 전 직접 기부에 나서면서 ‘실버 도네이션’(Silver Donation) 확산에 힘쓰고 있다.

27일 송파구에 따르면 윤 할머니는 최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시설 확충 비용으로 써 달라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이곳 복지관은 등록 인원 2만 6000명으로 매일 600명 이상의 노인들이 사용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그간 각종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윤 할머니 역시 10년 전부터 이곳을 이용해 왔는데, 동료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시설 비용을 기부한 것이다. 복지관은 지난 22일 열린 ‘장수대학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윤 할머니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7-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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