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분출 경위 집중 조사 중
22일 오전 5시30분께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인근 육군 모 부대 내 연병장과 탄약고 사이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부대 소속 조모(25) 중사가 숨졌다.
군 당국은 이날 새벽 부대로 복귀한 조 중사가 부대 내에서 수류탄 1발을 빼내 스스로 투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사고 20여분 전 부대 인근에서 조 중사가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쏘나타 승용차가 도로 좌측 배수로에 빠져 파손된 채 발견됐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조 중사와 같은 부대 소속 조모(23) 하사가 조수석에 쓰러져 있었고 차량 운전석은 비어 있었다.
부상한 조 하사는 군 당국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군 당국은 차량사고 직후 부대 내에서 수류탄 사고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차량 사고와 수류탄 폭발사고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수류탄 불출 경위에 대해 집중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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