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 대학생’ 괴롭히는 다단계 사법처리

‘거마 대학생’ 괴롭히는 다단계 사법처리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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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5일 불법 다단계 판매 영업을 한 방문판매업체 4곳의 사무실과 사원 교육장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방문판매업체 운영자 등은 무허가로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대학생 등 영업 부문에 지원한 사람들에게 교육과 합숙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취업을 미끼로 20대 청년들에 대출을 받게 한 뒤 자사 제품을 비싼 값에 강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불법 방문판매 영업이 기승을 부리게 되면서 최근 거여동과 마천동에 있는 숙소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에서 일하는 대학생들을 일컫는 ‘거마 대학생’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경찰은 압수한 구매계약서와 판매원 명부, 컴퓨터 파일 등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방문판매업체 대표 A씨 등 5명에 대해 방문판매업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련자 20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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