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퇴임 후 10년간 417회 강연

클린턴, 대통령 퇴임 후 10년간 417회 강연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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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평균 18만1000弗… 총 800억원 수입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10년 동안 강연을 통해서만 벌어들인 돈이 무려 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제출한 재정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해에만 52차례의 강연으로 108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을 비롯해 퇴임 후 지금까지 총 강연수입이 756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6년에도 57차례의 강연으로 1020만 달러를 벌었고 2009년에는 36차례 강연으로 750만 달러를 챙겼다. 지난해 그의 강연 수입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13개국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2001년 백악관을 떠난 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모두 417차례 강연을 했으며 회당 평균 18만 1000달러를 받았다. 특히 해외 강연에서 더 많은 수입을 올렸는데 모두 215차례의 해외 강연으로 4490만 달러를 벌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밖에 2004년 회고록 ‘마이 라이프’를 발간하면서 출판사 측으로부터 1500만 달러의 인세를 선(先)지급받았으며 이후 회고록 판매를 통해 거둔 인세가 선지급 인세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7-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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