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남학생 20년 전과 체격 비교해 보니…

중3 남학생 20년 전과 체격 비교해 보니…

입력 2011-06-09 00:00
수정 2011-06-09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키 6.4㎝ 커지고 몸무게 8.3㎏ 늘었다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키가 10~20년 전과 비교해 최고 6.4㎝ 자랐고, 몸무게는 최고 10.54㎏ 늘어나는 등 체격은 좋아졌지만 비만과 시력저하, 피부질환 등 건강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747개교 초·중·고생 18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0학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키는 150.24㎝(여학생 151.16㎝), 중학교 3학년 남학생 평균키는 168.88㎝(159.55㎝),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평균키는 173.74㎝(160.93㎝)로 나타났다. 과거와 비교하면 초6 남학생은 10년 전보다 2.15㎝, 20년 전보다는 6.15㎝ 컸고, 중3 남학생은 각각 1.66㎝, 6.40㎝ 커졌다. 고3 남학생은 10년 전보다 0.70㎝, 20년 전보다는 3.65㎝ 키가 컸다. 지난해 학생들의 몸무게는 초6 남학생 46.12㎏(여학생 44.44㎏), 중3 남학생 61.54㎏(53.22㎏), 고3 남학생 68.09㎏(55.61㎏) 등으로 10년 전보다 최고 4.12㎏, 20년 전보다는 10.54㎏ 늘었다.

반면 학생들의 건강관련 수치는 대부분 나빠졌다. 지난해 비만학생 비율은 14.25%, 고도비만율은 1.25%로 전년보다 각각 1.08% 포인트, 0.17% 포인트 증가했다. 시력이상 학생비율도 2000년 40.15%에서 2006년 42.2%, 2010년 47.7%로 매년 늘어났다. 피부질환 학생은 10년 전인 2000년 0.56%에 불과했지만 2010년 3.89%로 7배가량 늘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6-0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