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적 5명 모두 항소..법정공방 2라운드

검찰, 해적 5명 모두 항소..법정공방 2라운드

입력 2011-06-03 00:00
수정 2011-06-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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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과 검찰이 모두 1심판결에 불복해 항소함에 따라 법정공방 2라운드가 불가피하게 됐다.

3일 부산지법 등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에서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마호메드 아라이를 비롯한 해적 4명이 항소했고, 일반재판을 받은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도 변호인을 통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라이는 석 선장 살인미수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면서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형량이 너무 높다는 취지로 항소했고, 나머지 해적들은 일부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변호인들은 전했다.

검찰도 아라이를 포함한 해적 5명 모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사형을 구형했던 아라이에 대해서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석 선장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아 징역 13~15년을 선고받은 해적 4명에 대해서는 법리오해와 함께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해적사건은 조만간 부산고법이 맡아 일반재판으로 항소심을 진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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