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아이디어 도용 추가배상 소송 승리

저커버그, 아이디어 도용 추가배상 소송 승리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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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추가 배상을 요구한 타일러, 캐머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와의 소송에서 11일(현지시간) 승소했다.

저커버그의 하버드대 동기생인 윙클보스 형제는 2008년 저커버그로부터 650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페이스북 주식 일부를 양도받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형제는 합의금 산정 당시 회사가 정보를 숨겨 페이스북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다며 지난해 12월 추가 배상 소송을 냈다. 비상장기업인 페이스북의 현재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제9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윙클보스 형제가 2008년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을 때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배상을 요구할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형제의 변호인인 제롬 포크 주니어는 재판부의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신의 의뢰인들이 재심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옵션은 대법원 항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1-04-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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