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까지 원정 가서 낮에는 골프, 밤에는 성매매

중국까지 원정 가서 낮에는 골프, 밤에는 성매매

입력 2011-02-22 00:00
수정 2011-0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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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외사과는 22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회원들을 모집한 뒤 중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로 카페 운영자 조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 카페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박모(37)씨 등 성매수 남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 국내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명품 OO여행’이란 이름으로 중국 현지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골프장 등을 소개하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남성회원을 모집한 뒤 최근까지 박씨 등 19명에게 중국 현지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성매수 남성 대부분은 24시간 함께 다니며 애인 역할을 하는 속칭 ‘밀착가이드’ 여성과 낮에는 골프를 치고,밤에는 조씨가 마련해 둔 현지 고급아파트와 호텔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 운영자는 해외 성매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낮에는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남성들을 모집해 왔다”며 “중국 현지에서 한국인에 의한 기생관광으로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어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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