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선 해적에 쫓기다 中 해군에 구출

한국상선 해적에 쫓기다 中 해군에 구출

입력 2011-02-17 00:00
수정 2011-02-17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해서 소말리아 해적 추정

한국 상선 한척이 최근 홍해 만데브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쫓기다 중국 해군에 구출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한국 화물선 씨에스데이지호(CS DAISY)가 지난 11일 0시 10분(한국시간)쯤 홍해 입구 만데브 해역을 항해하던 중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에 쫓기다가 중국 해군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소형 선박 7척이 싱가포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씨에스데이지호를 추적했고, 이 배에 타고 있던 보안요원이 30마일(48㎞) 떨어진 중국 해군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군함이 아덴만 해역에서 씨에스데이지호를 호송하고 돌아가는 시간에 해적들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나타났다.”며 “중국 군함이 헬기를 출동시키자 이 선박들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씨에스데이지호에는 한국인 10명 등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수에즈로 이동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2-1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