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박범훈 총장 돌연 사의…곧 후임 인선

중앙대 박범훈 총장 돌연 사의…곧 후임 인선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앙대는 박범훈(63) 총장이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총장은 원래 지난달 31일 임기를 마치게 돼 있었으나 이사회는 대학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어 달라며 박 총장에게 연임을 요청한 상태였다.

 중앙대 관계자는 “박 총장이 부총장과 총장 등 고위 보직을 오랜 기간 맡다 보니 총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전부터 내비쳐왔다”고 전했다.

 박 총장은 2001년 부총장직을 맡고서 2005년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미 한 차례 연임했다.

 총장에 취임해서는 2008년 두산그룹이 중앙대 재단을 인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앙대 음악과를 졸업한 박 총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주제곡을 작곡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중앙대 국악대학장,이명박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9년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정상회담에서는 각국 고유 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한-아세안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후임 총장은 행정 공백을 막고자 개강 전인 이달 중 인선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