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성금 90% 주민에 직접 배분

연평도 성금 90% 주민에 직접 배분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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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격으로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가운데 90%가 주민 대부분에게 골고루 배분될 전망이다. 성금의 나머지 10%는 연평도 발전기금으로 활용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3개 모금 기관은 9일 서울 재해구호협회에서 ‘연평도성금 배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3개 기관은 오는 21일 최종 집계된 성금 모금액과 사용 방식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은 연평도 성금은 공동모금회 41억 4000만원, 재해구호협회 36억 4800만원, 적십자사 8억 5700만원 등 모두 86억 4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이미 주민들에게 지원된 물품 구입비와 임시 목조주택 건립비, 민간인 사망자 위로금 등으로 지출된 것을 제외하면 남은 성금은 64억원이다. 따라서 성금 57억 6000만원(성금의 90%)을 이들에게 배분하면 주민 1인당 400만원가량이 지원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1-02-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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