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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처리 안해서’파주 AI는 ‘인재’

‘잔반처리 안해서’파주 AI는 ‘인재’

입력 2011-01-24 00:00
업데이트 2011-0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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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파주 광탄면 창만리의 산란계 농장의 발병 원인이 ‘규정에 어긋난 잔반’을 사료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 결과 해당 농장이 음식물 찌꺼기(잔반)를 마당에 펼쳐 놓고 건조하는 동안 야생조류가 날아들었고,이 야생조류의 분변이 섞인 잔반을 닭에게 줘 AI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24일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잔반을 사료 원료로 사용할 때 10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하지만 이 농장은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도(道)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잔반을 오염시킨 야생조류가 AI에 감염돼 있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축산 농가는 야생조류가 축사 내에 들어오지 않게 하고,잔반은 반드시 열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해당 농가를 사료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도록 파주시에 통보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에 잔반 급여 농가를 모두 조사해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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