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로 신문·잡지 판매시 공급사에 70% 지급

‘킨들’로 신문·잡지 판매시 공급사에 70% 지급

입력 2010-11-09 00:00
수정 2010-11-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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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 기준···정보 운송비는 별도

아마존닷컴은 자사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통해 신문과 잡지를 판매할 경우 해당 발행업체에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아마존은 오는 12월 1일부터 킨들로 판매하는 신문과 잡지에 정보 운송비를 제하고 소매가의 70%를 출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즉,한 달에 9메가바이트(MB) 분량의 정보를 전하는 신문매체가 운송비 1.35달러를 지불하면 총 구독료 9.99달러 중 6.05달러를 출판사가 얻게 된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정책은 감소하는 인쇄매체의 광고수익을 대체하기 위해 신문잡지업체가 점점 더 킨들이나 애플사의 아이패드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수익원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킨들의 정기간행물 담당자인 피터 라슨은 “더 많은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 킨들에도 도움이 될뿐 아니라 출판사에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격정책은 아마존이 지난해 월스트리트 저널과 같은 출판물에 구독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루퍼트 머독의 발언과는 크게 바뀐 내용이다.

 언론재벌인 머독은 지난해 12월 아마존이 월스트리트 저널 월간 구독료 14.99달러의 3분의 1보다 약간 많은 금액을 뉴스코퍼레이션에 지불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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