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상봉’ 남측 가족 94명, 속초 집결

‘2차상봉’ 남측 가족 94명, 속초 집결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1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차 상봉’(11월 3∼5일) 행사에 참가할 남측 이산가족 94명이 2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등록,기본교육 등 준비 절차를 밟았다.

 남측 가족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오전 9시께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를 넘어 북측 금강산 지구에서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 203명을 만난다.

 당초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신청자 가운데 최종 100명으로 추려냈지만 그 이후 건강악화 등 개인 사정으로 6명이 상봉을 포기했다.

 전체 행사는 ‘2박3일’ 일정으로 짜여졌지만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단체상봉 2차례.개별상봉 1차례.오찬 및 만찬 각 1차례(이상 각 2시간)에 작별상봉(1시간)까지 총 11시간에 불과하다.

 첫 날인 3일에는 오후 3∼5시 2시간 동안 금강산면회소 연회장에서 단체상봉을 하고 오후 7∼9시 2시간 동안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비공개)과 오찬을 한 뒤 오후에 금강산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 시간을 가지며,마지막 날인 5일에는 1시간 정도 작별상봉을 한다.

 1일 끝난 ‘1차 상봉’에서는 북측 97명(상봉신청자),남측 436명의 이산가족이 재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