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6년생 2명중 1명 사이버 범죄 경험

초등 5·6년생 2명중 1명 사이버 범죄 경험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요즘은 욕 안쓰고 ‘ㅂㅅ’ 같이 줄여서 해요. ‘ㅂㅅ’안되면요. ‘ㅂㅅㄷ’ 이렇게 쓰고. 아니면 ‘병’하고 띄워쓴 다음에 ‘신’ 적고. 신고하면 나가버리거나 컴퓨터 꺼버려요.”(초등 6년 A군)

초등학교 5·6학년의 절반 이상은 ‘사이버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초등학생을 위한 사이버범죄 예방 법교육 프로그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 사이버재산 갈취, 사이버폭력 가운데 한 가지 이상 행위를 경험한 초등 5·6년생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55.2%를 차지했다. 중1년생의 경우 73.8%가 한 가지 이상의 사이버범죄를 경험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8월28일부터 9월11일까지 초등 5·6년생 701명, 중1년생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등 5·6년생의 경우 개인간(P2P) 자료 공유 사이트에서 음악이나 영화 등을 다운받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등 저작권을 침해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271명으로 사이버범죄 경험자의 38.7%에 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