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는 기혼보다는 미혼,남성보다는 여성,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 거주자가 더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연구원이 자동차 운전자 5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운전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2.7%였으며,평균 사고 횟수는 1년에 0.15회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운전자의 사고 발생횟수가 0.18회로 남성 운전자(0.13회)보다 더 많았다.

　결혼 여부로 따지면 기혼(0.14회)보다 미혼 운전자(0.19회)의 사고 발생률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0.18회이던 사고 발생횟수가 30대와 40대에는 각각 0.12회로 낮아지다가 50대 이상에서 0.18회로 다시 높아졌다.

　직업별로 보면 주부의 사고 발생횟수가 0.22회로 가장 높았으며,다음은 자영업(0.15회)이었다.

　또 대도시(0.11회)보다는 중소도시(0.20회) 거주자가 사고를 더 많이 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운전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20대는 운전 경험이 많지 않아서,50대 이상은 운동신경이 다소 둔해지다 보니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