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부대 배식김치서 ‘쥐 사체’ 나와

軍부대 배식김치서 ‘쥐 사체’ 나와

입력 2010-08-20 00:00
수정 2010-08-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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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북 예천 소재 군부대에 납품되는 군납김치에서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쥐가 발견돼 해당 제품 300kg을 전량폐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치를 공급한 D 제조업체는 경북의 한 군부대로부터 주문을 받아 김치를 생산판매해 왔으며 240kg을 회수해 폐기했고 나머지 60kg은 배식 후 폐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배식을 받아 김치를 먹던 군인이 김치의 속에 묻혀 있던 작은 쥐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신고를 받고 쥐가 들어간 원인조사에 나선 결과 배추 절단과정에서 쥐가 들어가 절단기 칼날에 몸통 일부분이 잘린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발견된 쥐에는 칼날에 잘린 상흔이 있는데다,제조공정에는 이물을 걸러내는 과정이 없었다.

 또 현지 공장의 제조가공실 출입구가 밀폐돼 있지 않는 등 방서관리가 미흡했으며 공장주변은 농경지,버섯재배지 등으로 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식약청은 해당 회사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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