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고래사냥 했다

신석기시대 고래사냥 했다

입력 2010-08-18 00:00
수정 2010-08-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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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신석기시대 전기(기원전 6000~4000년) 뼈로 만든 화살촉이 박힌 고래뼈 2점이 발견됐다. 이번 고래뼈 발견으로 인류의 고래사냥 역사가 새로 쓰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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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물연구원이 7월 말 울산 남구 울산신항만 부두 연결도로 개설공사 부지에서 발견한 화살이 박힌 고래뼈를 17일 공개했다. 울산 연합뉴스
한국문물연구원이 7월 말 울산 남구 울산신항만 부두 연결도로 개설공사 부지에서 발견한 화살이 박힌 고래뼈를 17일 공개했다.
울산 연합뉴스
17일 한국문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울산 황성동 처용암 앞 울산 신항만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2㎝ 크기의 뼈로 된 화살촉이 박힌 고래 흉추조각(윗지름 30㎝, 밑지름 20㎝, 높이 20㎝) 1점과 4㎝ 뼈 화살촉이 박힌 부채꼴 모양의 고래 견갑골조각(양측 반지름이 각각 31㎝, 36㎝인) 1점이 각각 출토됐다. 화살촉은 원통 모양에 끝 부분이 뾰족한 몽당연필처럼 생겼고, 사슴 앞다리 뼈를 갈아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고래뼈는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보여 주는 가장 오래된 유물이라고 한국문물연구원은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8-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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