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함 부사관 8명 기능장 시험 합격

율곡이이함 부사관 8명 기능장 시험 합격

입력 2010-07-03 00:00
수정 2010-07-0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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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에 근무하는 부사관 8명이 ‘기능인의 꽃’으로 불리는 기능장에 합격해 화제다.

2일 해군작전사에 따르면 율곡이이함 소속 윤용익·김경환·박병규 상사와 김성진·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 등이 지난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국가 기능장 자격시험에 응시, 윤 상사와 김성진 중사는 전기기능장을, 나머지 6명은 전자기기기능장을 각각 취득했다. 육상부대가 아닌 전투함정에서 기능장 8명을 동시 배출한 것은 한국 해군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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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익(왼쪽부터)·김성진 중사, 김경환·박병규 상사, 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가 기능장 합격증을 들고 율곡 이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윤용익(왼쪽부터)·김성진 중사, 김경환·박병규 상사, 김영관·조원국·남지훈·오동원 중사가 기능장 합격증을 들고 율곡 이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기능장은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하고 6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거나 기능사 자격 취득 후 8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이 어려워 합격률이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기기기능장을 취득한 오 중사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승조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작사는 “전기·전자기기 기능장을 취득했다는 것은 함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최첨단 전자장비를 운용하고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음을 의미한다.”며 반겼다. 율곡이이함은 8월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현재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임무수행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7-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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