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일정, 선체 인양해 수색 완료시 진행

장례일정, 선체 인양해 수색 완료시 진행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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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라디오 출연해 발표

평택 해군 2함대에 안치된 고(故) 남기훈(36) 상사의 장례일정은 천안함 선체가 인양돼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례논의 시점에 대해 “회의결과 선체를 인양한 후에 선체 내 수색이 끝나는 시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유실 희생자를 각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배가 절단될 때 유실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가정할 수 없다”며 “유실 희생자가 발생했을 경우 현실적으로 못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뢰나 기뢰에 의한 피격이라면 피격지점에 근무했던 사람은 사실 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러나 장례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선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이 없도록 진상조사가 완벽히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이 대표는 “구조과정의 문제점이 밝혀져야 한다”며 “희생자의 명예를 살리는 길은 상식 이하의 구조과정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난구조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인이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인 부분은 충분히 감수하지만 장비가 부족했든 대비가 부족했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민간인양 업체들이 침몰 해역에서 함체 인양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족협의회는 “20일 내에 인양 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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