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안참사’ 원인은 운전자 음주”

“‘농식품부 태안참사’ 원인은 운전자 음주”

입력 2010-03-29 00:00
수정 2010-03-29 17: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7명 등 공무원 8명이 사망한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내 교통사고와 관련, “운전자 문모(46)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54%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면 면허취소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문씨의 음주와 사고 당시 현장에 낀 짙은 안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 마을 주민인 문씨가 현장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데다 사고 차량이 앞부분만 부서졌음에도 탑승자가 모두 숨진 점 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됨에 따라 국과수에 문씨의 혈액 감정을 의뢰했다.

농식품부 직원 7명과 이들을 안내한 문씨 등 8명이 탄 그랜드카니발 차량은 지난 26일 오후 9시8분께 청포대해수욕장 해변을 달리던 중 백사장에 위치한 ‘자라바위’와 충돌,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