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의 영등송별대제가 29일 오전 9시 주민과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렸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회장 김윤수)가 주관한 이 굿은 해마다 ‘영등달’인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에 찾아왔다가 열나흘날 떠나는 ‘영등할망(영등할머니)’,즉 영등신을 보내는 무속 제례다.
이 굿은 신을 초청하는 ‘초감제’→본향신을 청하는 ‘본향듦’→용왕과 영등신을 청하는 ‘요왕맞이’→해산물의 씨앗을 바다에 뿌리는 ‘씨드림’→영감차림을 한 도깨비들이 한바탕 난장을 펼치는 풍자놀이굿인 ‘영감놀이’→모든 신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도진’ 등으로 5시간가량 진행된다.
씨드림에서는 미역,소라,전복 등의 씨를 대신해 좁쌀을 바다에 뿌리고,해산물 채취의 풍흉(豊凶)을 알아보려고 좁쌀을 돗자리 위에 뿌린 뒤 점을 치기도 한다.
제주의 영등신앙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전환기에 찾아오는 바람의 신이자 바다의 여신인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풍속이다.
제주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굿인 영등송별대제는 모든 해산물의 씨를 잘 키워주기를 기원하는 2월의 풍어제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의 세계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다.
연합뉴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회장 김윤수)가 주관한 이 굿은 해마다 ‘영등달’인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에 찾아왔다가 열나흘날 떠나는 ‘영등할망(영등할머니)’,즉 영등신을 보내는 무속 제례다.
이 굿은 신을 초청하는 ‘초감제’→본향신을 청하는 ‘본향듦’→용왕과 영등신을 청하는 ‘요왕맞이’→해산물의 씨앗을 바다에 뿌리는 ‘씨드림’→영감차림을 한 도깨비들이 한바탕 난장을 펼치는 풍자놀이굿인 ‘영감놀이’→모든 신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도진’ 등으로 5시간가량 진행된다.
씨드림에서는 미역,소라,전복 등의 씨를 대신해 좁쌀을 바다에 뿌리고,해산물 채취의 풍흉(豊凶)을 알아보려고 좁쌀을 돗자리 위에 뿌린 뒤 점을 치기도 한다.
제주의 영등신앙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전환기에 찾아오는 바람의 신이자 바다의 여신인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풍속이다.
제주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굿인 영등송별대제는 모든 해산물의 씨를 잘 키워주기를 기원하는 2월의 풍어제로 해석되고 있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의 세계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에 등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