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화천에서 실종됐던 70대 할머니를 이틀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육군 7사단 양승현(23) 병장이 동촌리 마을 인근 운봉골 숲 속에서 전날 낮에 실종됐던 이모(78) 할머니를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다.
할머니가 실종되자 마을 주민, 공무원, 경찰, 소방대 등 400여명이 수색에 나섰고 육군 7사단도 병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도왔다. 당시 이 지역은 밤사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여서 자칫하면 할머니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 병장은 “1박2일 동안 산속을 헤매던 할머니를 본 순간 콧등이 찡해졌다.”면서 “할머니를 업고 병원 후송차로 모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약간의 탈진 증세 이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육군 7사단 양승현(23) 병장이 동촌리 마을 인근 운봉골 숲 속에서 전날 낮에 실종됐던 이모(78) 할머니를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다.
할머니가 실종되자 마을 주민, 공무원, 경찰, 소방대 등 400여명이 수색에 나섰고 육군 7사단도 병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도왔다. 당시 이 지역은 밤사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여서 자칫하면 할머니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 병장은 “1박2일 동안 산속을 헤매던 할머니를 본 순간 콧등이 찡해졌다.”면서 “할머니를 업고 병원 후송차로 모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약간의 탈진 증세 이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3-29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