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돌뱅이 빈집털이’ 장날에만 2억원어치 털어

‘장돌뱅이 빈집털이’ 장날에만 2억원어치 털어

입력 2010-03-26 00:00
수정 2010-03-26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울주경찰서는 장이 열린 지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30여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59)씨 등 2명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씨 등이 지난 18일 울주군 온양읍의 김모(51)씨의 집에 들어가 다이아몬드,순금,골프채,양주 등 3천7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30여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도소에서 약 1년간 같이 지내면서 알게 된 사이로,장날 비어 있는 집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울산지역에서 장이 서는 곳만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기척에 없는 집에 들어가 건강식품 등 들고나올 수 있는 물건은 모두 가져갔으며,특히 주인에게 발각된 경우에도 “집을 잘못 찾아왔다”며 태연하게 대응하는 대담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산 부산시 수영구 장안동의 귀금속점 업주 이모(63)씨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