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 두꺼비알 먹은 노인들 중독 증세

‘몸에 좋다?’ 두꺼비알 먹은 노인들 중독 증세

입력 2010-03-12 00:00
수정 2010-03-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지방경찰청과 김제시보건소는 11일 오후 5시께 김제시 청하면의 한 마을에서 두꺼비알을 먹은 주민 10명이 독성분으로 인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같은 마을 주민인 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야생의 두꺼비알을 소주와 함께 섞어 마신 뒤 설사와 복통, 발열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귀가했으나 나머지 4명은 밤샘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60~80대 노인으로, ‘두꺼비알이 관절염 등에 좋다’는 속설을 믿고 야생의 두꺼비알을 구해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개구리나 두꺼비 등의 알은 독성분이 있어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며 “남은 환자들도 증세가 심하지 않아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