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등에 활용하면 공사비 40%선 절감

전철 등에 활용하면 공사비 40%선 절감

입력 2010-03-10 00:00
수정 201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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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기술은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를 달리게 하는 무선 전력송신 기술은 도로에서 바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다.

전기차 대중화에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에서는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바꾸는 방식을 쓴다.

이 경우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뒤에 바꿔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큰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에 비해 도로에서 바로 충전한다면 충전율이 늘 60~70%로 유지돼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무선 전력충전 기술을 자기부상열차나 전철에 활용할 때 공사비가 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전철의 경우 선로 위쪽에 전선 배선용 공간을 만들지 않고 바닥에 전선을 깔면 돼 공사비가 30~40% 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상암월드컵운동장 근처와 시내 버스중앙차선에, 제주도에서는 중문관광단지에 이 시스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KAIST 온라인 자동차(OLEV) 사업단은 땅에 전선을 묻을 때 파는 깊이를 80㎝에서 10㎝로 줄이는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서울 중고생, 마약예방교육 지루하고 형식적 40%”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해 실시한 ‘중·고등학생 마약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청소년 마약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 생존이 걸린 문제다. 지금과 같은 형식적 예방 교육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시내 중·고등학생 1만 6139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마약 인식, 호기심 정도, 예방 교육의 실태와 효과, 개선 요구를 폭넓게 담고 있다. 인식 조사에서는 우선 ‘마약’ 하면 매우 위험한 범죄라고 인식한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으나, 단순히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라고 여긴 학생이 34.1%에 달했다. 이는 마약의 치명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을 드러낸다. 마약 사용의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서도 건강 악화(40.6%)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범죄 연루(29.5%)를 꼽아, 마약 사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묻는 문항에서는 호기심을 전혀 가져본 적 없다는 학생이 81.7%로 가장 많았지만, “가끔 궁금했다”는 응답도 16.
thumbnail -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서울 중고생, 마약예방교육 지루하고 형식적 40%”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3-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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