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무스쿠리 “조국 그리스 돕자”

나나 무스쿠리 “조국 그리스 돕자”

입력 2010-03-05 00:00
수정 2010-03-05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제위기 끝날 때까지 연금 헌납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75)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진 고국 그리스를 위해 자신의 연금을 쾌척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현재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무스쿠리는 3일(현지시간) 매년 지급받고 있는 의원연금 2만 5000유로(약 4000만원) 전액을 경제위기가 끝날 때까지 그리스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전 세계의 그리스인들도 조국 돕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무스쿠리는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간 그리스 보수당인 신민주당의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 한 바 있다.

그는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그리스가 열등생 취급을 받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연금 헌납은 국가에 대한 의무”라고 말했다.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무스쿠리의 기부를 계기로 그리스의 군사 쿠데타 등을 피해 유럽 각지로 이주한 부유한 그리스인들의 기부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태어난 무스쿠리는 1960년대부터 전 세계에서 3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오버 앤드 오버’, ‘사랑의 기쁨’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극심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12.7%에서 올해 8.7%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3-0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