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21㎝ 폭설…영하권 기온 출근길 ‘혼잡’

강원 동해 21㎝ 폭설…영하권 기온 출근길 ‘혼잡’

입력 2010-02-16 00:00
수정 2010-02-1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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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16일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까지 적설량은 동해 21.7㎝,북강릉 11.1㎝,속초 9㎝,향로봉 7.3㎝,대관령 5.3㎝ 등을 기록했다.

 또 이날 아침 기온은 철원이 영하 13.3도,대관령 영하 7.9도,태백 영하 6도,춘천 영하 6.1도,원주 영하 5.2도,강릉 영하 3.3도,속초 영하 2.8도,동해 영하 2.7도 등 영하 2도∼영하 13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침 기온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많은 눈이 내린 영동지역은 쌓인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차량이 거북이운행을 했다.

 춘천 봉의산과 공지천은 아침운동을 나온 시민의 발길이 다소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재래시장 상인들은 삼삼오오 난로 주위에 모여 추위를 녹였다.

 기상청 정충교 예보관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영동지방은 흐리고 눈이 온 뒤 늦은 오후에 개겠다”며 “오늘 밤까지 영동과 산지는 3∼10㎝,많은 곳은 15㎝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시설물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동해와 삼척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것을 비롯해 강릉과 태백,속초,고성,양양,정선,평창,홍천,인제 산간 등 9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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