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위키피디아식 국어대사전 만들 계획”

“위키피디아식 국어대사전 만들 계획”

입력 2010-01-28 00:00
업데이트 2010-01-28 0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2012년까지 100억원 들여”

국립국어원이 실생활 어휘를 집중 보완한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을 구축한다. 또 러시아·몽골·태국·필리핀·베트남 5개국 언어로 된 한국어 사전도 만든다.

이미지 확대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권재일 국립국어원장
권재일(57) 국립국어원장은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국어원은 우선 2012년까지 예산 100억원을 들여 100만 어휘를 디지털사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50만 단어에 신조어와 방언, 전문용어 등 50만 단어를 추가한다. 권 원장은 “인터넷 기반의 위키피디아 방식을 참조해 개방형으로 설계할 것”이라며 “기존 삽화나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제공해 한층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2년 한글날 완성이 목표다.

아울러 나라 안팎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다국어 사전도 함께 만든다. 다문화가정이 많이 사용하는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우선 구축한 뒤, 점차 다른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웹사전 이외에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를 고려해 CD 등의 자료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1-28 29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