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각 정당의 후보 유세에서 선거 운동원이 기호를 나타내는 손을 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강원의 경우 새누리당은 8개 지역구 가운데 △춘천 △원주갑 △강릉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6곳의 판세를 ‘우세지역’로 평가하고 있다. 원주을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합,동해·삼척은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자체 분류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8개 지역 중 7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당도 상당수 지역에서의 열세를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의 8개 지역 중 ‘우세지역’으로 보는 곳은 원주을 1곳뿐이다.‘경합우세’ 지역은 춘천과 원주갑 등 2곳이었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는 ‘경합열세’로 보고 있고,나머지 4곳인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은 ‘열세지역’으로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전체 8곳 가운데 춘천,원주갑,원주을 등 3곳에만 후보를 냈는데 춘천의 경우 이용범 후보가 더민주 허영 후보와 단일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원주갑·을 2곳에서만 후보가 출마했으나 내부적으로 ‘열세’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3석이 걸린 제주도는 지난 17∼19대 총선에서 야당이 독식한 지역구다.
그러나 더민주 김우남 의원(제주을)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던 김재윤 전 의원(서귀포시)이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현역 강창일 후보에 맞서 양치석 후보를 내세운 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더민주 현역 김우남 의원이 컷오프되고 출마한 오영훈 후보에 부상일 후보가 맞붙고 있는 제주을은 ‘경합우세’로 보고 있다.서귀포시는 ‘경합열세’로 판단해 전체적으로 3곳 중 2곳은 겨뤄볼 만한 선거구로 자체 분류했다.
반면 더민주는 그간의 야당 독식 구도에도 불구하고 3곳 중 제주갑·을 2곳은 ‘경합열세’로,서귀포시는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당은 3곳 주에 제주갑·을 2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지역’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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