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 김종인 “문재인 다니니까 호남 더 나빠진다…돕는다는 건 착각”

[총선 D-11] 김종인 “문재인 다니니까 호남 더 나빠진다…돕는다는 건 착각”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2 20:39
수정 2016-04-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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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전통시장을 찾아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전통시장을 찾아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4.2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문재인 전 대표가 전국에서 활발하게 지원유세를 다니는 것을 두고 “그러고 다니니까 호남 (민심은) 더 나빠진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광주 집중유세에서 “야당분열에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오늘날 왜 이렇게 됐나”라고 반문한 뒤 “개인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려 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야당 분열의 핵심인물들은 자중하라는 의미”라면서 “야당을 분열시켜놓고 이제와서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면 곤란하지 않냐. 분열의 실질적인 당사자인 두 사람이 이제와 얘기를 하면 국민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특히 최근 문 전 대표가 전국에서 활발하게 지원유세를 하며 다니는 것을 두고도 “그러고 다니니까 호남 (민심은) 더 나빠진다”며 “이렇게 하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가) 지역에 다니며 지지자들이 반겨주는 것에 심취되면, 정치인으로서 판단 미스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번 중앙위 (파행) 사태 이후 호남 민심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다”며 “호남의 도움이 없으면 선거에 승리하기 어렵다. 지도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참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교구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광주가 옛날하고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정권교체를 하는 일에 열을 올려야 하는데, (광주가) 감정에 빠져서 아직 원래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런 처지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싸늘한 호남민심을 의식한 듯 광주유세에서 “호남에서는 더민주가 과거로 돌아갈까 걱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1월 15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다시는 옛날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유세에서 “호남과 광주에서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 (이 세력은)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탄생시킨다고 했었지만, 공천결과를 보면 거짓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탈당파들을 향해 “자기들끼리 계파 싸움을 해서 당을 분열시킨 그 책임자가 더민주에 절대로 다시 회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통화에서 “(탈당파들에게) 탈당할 때의 명분이 사라졌으니 통합하자고 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그 때는 거절한) 이 사람들이 당선이 되면 야권통합을 하겠다고 하니 이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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