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20일 방한…사흘 머물며 북미 실무협상 준비

스티븐 비건 20일 방한…사흘 머물며 북미 실무협상 준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20 14:38
수정 2019-08-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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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김현종-비건
악수하는 김현종-비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5.10
뉴스1
북미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비건 대표는 사흘간 머물며 22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만나든 등 북미 실무협상에 대비해 한미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과 비건 대표의 접견은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인 비핵화-상응조치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지난 5월 방한 당시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김 차장과 1시간 20분 동안 북한 비핵화 정세와 관련한 평가 등을 공유하고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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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 열린 콘퍼런스 강연을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 열린 콘퍼런스 강연을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비건 대표는 김 차장과의 만남에 앞서 오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되는 20일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서 지난 6월 30일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 당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가 미뤄져 온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물밑접촉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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