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합당치 않다”

‘코리아 패싱’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합당치 않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02 16:45
수정 2017-08-02 16: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당이 연일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 현상을 지적하고 있는데 대해 2일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휴가를 가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안했다고 해서 ‘코리아 패싱’이라고 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미지 확대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입장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로즈가든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신문DB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미 한·미간에는 충분하게 거의 데일리 베이스(매일 단위)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금주 말 휴가종료 이후로 미룬 것에 대해서는 “양국 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가 협의되고 할 얘기가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의제도 없는데 무조건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향후 조치에 있어서는 사전에 (미국과) 충분히 논의됐고 합의가 됐다”며 “이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향후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