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파…어려운 길 계속 가겠다”

유승민, 집단탈당 사태에 “가슴 아파…어려운 길 계속 가겠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02 10:50
업데이트 2017-05-02 1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일 소속 의원 13명이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유승민 “단일화 할 생각 없다”
유승민 “단일화 할 생각 없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7.5.2
연합뉴스
유 후보는 이날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며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당 의원 13인이 기자회견에서 ‘개혁적 보수의 길은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 결심이 그런 것이라면, 개혁적 보수의 길을 말씀하셨다면 그렇게 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이 동요할 수 있단 지적에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남은 대선 기간 계획과 관련해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끝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한 이유,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리고 5월 9일 국민의 선출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바른정당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고 지금 대선 과정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집단 탈당 사태에도 대선까지 완주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 후보는 “앞으로도 정치하면서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게 처음부터 쉬운 일이라 생각 안 한다. 어렵지만 그 길을 계속 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