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심상정 “변수는 심상정뿐…재벌 눈치 보는 문재인 약해”

심상정 “변수는 심상정뿐…재벌 눈치 보는 문재인 약해”

입력 2017-05-03 16:28
업데이트 2017-05-03 16: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준표 잡으면 1강 2중…심상정 대 문재인 구도 될 수 있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일 “앞으로 일주일 남은 대선 기간 변수는 오직 하나 ‘심상정’ 뿐이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고 하는데 문 후보는 너무 약하다. 대한민국의 지난 60년 체제를 바꾸는 대전환기에 치러지는 선거인데 재벌·기득권층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 대 홍 후보 구도가 되면 개혁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문 후보 대 안 후보는 하나 마나 한 구도로 현상유지도 안 되는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 대 오른쪽 후보(보수 후보를 빗대어)로만 보지 말고 문 후보 왼편에 있는 심상정부터 개혁은 시작된다”며 “여러분이 홍 후보만 확실히 잡아주면 1강 2중(문재인 1등·안철수와 자신이 2등을 차지한다는 의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역시 문 후보의 대항마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홍 후보를 잡고 올라가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저와 문 후보의 구도를 생각하면 저 가슴 밑에서 뜨거운 감동이 올라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전날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가 불신받는 이유”라고 꼬집으며 “깨끗한 보수를 만들겠다며 나와 자기들 손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해놓고 전쟁 중에 도망가는 것은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유승민 후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저하고는 노선이 다르지만, 저는 유 후보 같은 분이 잘 되길 바란다”며 “진짜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세력과 정의당처럼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정치 된다면 국민에게 이롭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보수적인 유권자가 있다면 저 말고 유 후보를 찍어달라. 그렇지 않은 분들은 모두 저를 찍어달라. 표도 정직하게 행사돼야 하고, 후보들도 정직한 표를 받아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현안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은 물론 이후에 그 부담이 강원도민에게 전가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삼척 원전계획을 백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