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각 투표소로 보낼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용지를 검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편한 점도 발견된다. 특히 이번 대선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숫자가 많다 보니 기표용지 안의 각 후보별 기표란 간격이 좁은 것이 사실이다. 기표란이 좁아서 도장을 찍을 때 자칫 기표란을 벗어나 무효표로 처리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다.
그러나 다른 후보의 기표란을 침범할 경우만 무효표로 처리되고, 기표란을 약간 벗어나 여백에 찍히는 정도는 괜찮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기표한 투표용지 무효표 되지 않으려면?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 후보 숫자가 역대 가장 많은 15명이 나와서 부득이하게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0.3㎝ 줄었다”면서 “다만 기표란의 크기라 줄어든 만큼 기표 도장의 지름도 1㎝에서 0.7㎝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용지의 각 후보별 기표란 사이의 간격은 0.5㎝다.
선관위는 기표란을 약간 벗어나 여백에 기표 도장이 찍히는 정도까지는 괜찮고, 다른 후보의 기표란을 명백히 침범할 경우에는 무효표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기표 도장을 위에서 바로 내려찍기보다 먼저 도장 모서리를 기표란 칸 안쪽에 갖다 댄 뒤 도장을 올려세워 찍으면 혹시 있을 수 있는 기표 실수를 막을 수 있다”고 YTN은 보도했다. YTN은 또, 기표 후 바로 용지를 접으면 잉크가 묻어 무효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잉크 자체가 잘 마르는 데다 혹시 묻었더라도 ‘복(卜)’ 자가 반대로 찍히기 때문에 모두 유효 처리된다고도 설명했다.
기표한 투표용지 무효표 되지 않으려면?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