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담뱃세 재인하” 文·沈 “인상분으로 건강증진”…TV토론

洪 “담뱃세 재인하” 文·沈 “인상분으로 건강증진”…TV토론

입력 2017-04-28 22:27
수정 2017-04-28 22: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일 담뱃세 재인하 여부와 관련해 논쟁을 벌였다

홍 후보는 이날 상암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집권하면 서민을 위해 담뱃세를 인하하려 한다”면서 심 후보를 향해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심 후보는 “홍 후보는 담뱃세 인하를 얘기하기 전에 사과해야 한다. 담뱃세를 누가 인상했나. 그 당에서 인상했다”고 반격했다.

심 후보는 “담뱃세는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도록 하려고 올려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담배 소비는 줄지 않고 세수만 느는 포인트를 잡아 꼼수증세를 했다. 그런데 지금 감세 얘기를 할 자격이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 후보는 “집권했을 때는 서민 주머니를 털려고 세금을 인상해놓고 선거 때가 되니 표를 얻으려 그리 말씀하는데, 저는 담뱃세 인상분으로 어린이병원비를 100% 무상으로 하고 각종 암치료를 100% 국가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심 후보 의견에 동의하며 “인상된 담뱃세를 전부 국민건강증진에 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는 “홍 후보가 걱정하는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해서는 군대에 면세담배를 공급하듯 따로 대책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담뱃값 전체를 인하하는 것이 젊은이, 청년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대꾸했다.

이에 문 후보가 “담뱃값 인상, 서민증세와 부자감세, 그거 전부 다 홍 후보님이 있던 지금의 집권여당이 한 것 아닌가”라고 몰아세우자 홍 후보는 “저는 경남지사로 가 있었다. (당시) 중앙정치를 모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