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쏜 ICBM, 평양 순안공항 남쪽 신리 미사일 시설서 발사”

“北이 쏜 ICBM, 평양 순안공항 남쪽 신리 미사일 시설서 발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3-31 18:02
수정 2022-04-01 01: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VOA, 발사 영상·사진 분석

활주로와 시설 도로 사이서 발사
TEL로 곡선주 등 1.2㎞ 이동 추정

한미 합참, 작계 최신화 작업 속도
북핵·미사일 위협에 능동적 대응

이미지 확대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공개한 지난 24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지점 사진.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은 원, 실제 ICBM 발사 지점은 네모로 표시했다. VOA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공개한 지난 24일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지점 사진.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은 원, 실제 ICBM 발사 지점은 네모로 표시했다.
VOA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최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평양 북부 신리 미사일 시설에서 생산됐으며, 평양 순안공항 남쪽 활주로와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 사이 중간 도로에서 발사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미는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전계획(작계)을 최신화하기로 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1일 북한 매체가 최근 공개한 ICBM 발사 영상과 기존에 촬영된 민간위성 사진을 비교·분석해 도로의 휘어진 모양과 주변 숲의 위치 등 지리적 유사성을 근거로 이렇게 보도했다.

발사 지점은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로부터 직선으로 약 800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설로부터 실제 발사 지점까지의 길이 휘어져 있음을 고려해 도로상 이동거리는 약 1.2㎞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 25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ICBM이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푸른색 외벽의 격납고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 속 건물이 신리 지원시설 내 북쪽 건물과 유사하다고 VOA는 주장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볼 때 북한은 지난 24일 TEL에 ICBM을 싣고 신리 지원시설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약 1.2㎞를 이동한 뒤 도로 중간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신리 지원시설은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약 17㎞ 떨어져 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 제작과 조립·점검을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미국 하와이 캠프스미스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새로운 전략기획지침(SPG)에 따라 발전시킨 전략기획지시(SPD)에 서명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SPG는 작계 수정 보완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한미 국방부 장관이 연례 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작계를 최신화하기로 하고 SPG를 승인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작계 수정은 통상 SPG 승인→SPD 합의→작계 작성 순서로 진행되며, SPD에 양측이 합의하면서 이르면 1~2년 이내에 작계 최신화 작업이 완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현재 적용되고 있는 ‘작계 5015’는 2010년 수립된 SPG에 따라 작성된 것인만큼 최근까지 고도화한 북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표물 상공에서 ‘풀업’(상승·하강)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ICBM 위협 상황 등을 반영해 보완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0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