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오정길은 北 외교관”

“김정남 암살 용의자 오정길은 北 외교관”

입력 2017-03-12 23:10
수정 2017-03-1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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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인도네시아 北대사관 근무”

日, 김정남 지문 말레이에 제공

김정남 살해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오정길(55)이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한 외교관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에 퍼져 있는 북한의 합법적인 ‘잠입 공작원’이 관심을 끌고 있다.

NHK는 12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 정보기관은 오정길을 자카르타의 북한대사관에서 2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외교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오정길로 보이는 2등 서기관이 인니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고 재작년까지 자카르타에서 근무한 뒤 캄보디아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김정남 살해는 북한이 전방위로 가담한 조직 범행이란 견해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정길은 김정남 암살 사건 당일 리지현(33) 등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떠나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평양으로 도피한 핵심 용의자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도 사건 용의자로 현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앨턴 영국 상원의원은 회사원으로 위장 취업한 북한 주재원(공작원) 수백명이 유럽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의 ‘북한에 관한 의원그룹’(APPGNK) 공동의장인 앨턴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총회의 한 포럼에서 “폴란드가 북한 해외 노동자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며 “그렇지만 북한인이 합법적인 비자로 여전히 입국해 (유럽) 솅겐조약 지역으로 흩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남 살해 용의자 중 한 명(리정철)이 말레이시아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했었지만 잠입 공작원(sleeper cell)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다”면서 “유럽 전역에서도 똑같은 게 진실이며 특히 남유럽에서 그렇다”고 강조했다. 리정철은 말레이시아의 한 약품 회사에 위장 취업해 비자를 받았다.

한편 일본이 신원 확인에 도움을 주기 위해 김정남이 2001년 일본에 밀입국 시도를 했을 때 채취했던 지문을 말레이시아 정부에 제공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밝혔다. 통신은 김정남의 지문과 얼굴 사진 등 신체 특징을 담은 데이터를 말레이 정부에 제공했다며 말레이 경찰이 살해당한 남성이 김정남임을 지난 10일 특정할 때 이 정보도 활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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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7-03-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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