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도의 잔인함 보여준 것”

美 “극도의 잔인함 보여준 것”

입력 2015-05-15 00:26
수정 2015-05-1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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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강화보다 내부 불안정 증폭 시사

북한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층이 대거 숙청당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극도의 잔인한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프 래스키 국무부 부대변인 대행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리들이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이 같은 보도는 슬프게도 처음은 아니다”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 같은 충격적인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 정권의 극단적으로 잔인한 또 다른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논평에서 “잔인하고 놀라운 처형은 김정은이 지배층 엘리트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함으로써 자신의 권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즐기거나, 자신을 반대하는 고위층이 늘어나자 젊은 지도자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권력이 강해지는 것을 보여주기보다 내부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조사국(CRS) 출신 동아시아 전문가인 래리 닉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는 “최근 김정은의 숙청 첩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동요나 반발 등 불안정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정일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숙청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05-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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