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대표부 “비핵화 협상 없다…6자회담도 관심 없어”

북한 유엔대표부 “비핵화 협상 없다…6자회담도 관심 없어”

입력 2015-04-01 07:36
수정 2015-04-01 0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는 전날 이 방송에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비핵화는 더이상 협상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된 뒤에나 고려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 재개 요청을 받는다고 해도 북한은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회담이 재개될 경우 어떤 조건을 주고받을 것인지조차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현재 평양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란 핵 협상 결과나 미국의 대북 협상 추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며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