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아파트 붕괴’ 구호관련 민간단체 방북 불허

정부, ‘北아파트 붕괴’ 구호관련 민간단체 방북 불허

입력 2014-07-10 00:00
업데이트 2014-07-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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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5월 발생한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구호와 관련한 우리 민간단체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사고 시일이 두 달 가까이 지났고 붕괴 현장에 새로운 건축 작업이 진행된다는 정황도 있어 현재 상태에서 잔해를 정리하거나 구조 목적으로 방북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방북 요청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민간단체인 한국구조연합회는 지난 5월 13일 발생한 평양 평천구역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북한 ‘붉은 별 건설총국’으로부터 지난달 6일 구조 지원 요청을 받은 뒤 지난달 9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지원을 요청한 ‘붉은 별 건설총국’의 실체가 불분명한데다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지원 요청을 보낸 점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한국구조연합회는 지난달 26일 일부 인력이 방북해 현장 상황을 먼저 확인하겠다며 다시 방북 신청을 했지만, 통일부는 최종적으로 이 단체의 방북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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