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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현 남북관계 최악…박근혜 정부와 해결될 것 없다”

北 “현 남북관계 최악…박근혜 정부와 해결될 것 없다”

입력 2014-05-28 00:00
업데이트 2014-05-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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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주요 관영매체를 동원해 박근혜 정부가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태에 빠뜨렸다며 이 정부하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북남관계에 백해무익한 시대의 오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근혜 일당을 두고서는 북남관계에서 해결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룩해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자면 민족적 재앙의 근원인 박근혜 역도를 단호히 제거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 북남관계는 박근혜 패당에 의해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처했고 조선반도 정세는 정치군사적 대결의 극한점에 이르렀다”며 “오늘의 엄중한 사태 앞에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박근혜 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의 총체적 파국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현 괴뢰집권세력의 군사적 대결 망동은 박근혜의 호전성에 근원을 두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를 “한시바삐 제거해야 할 암적 존재”, “극악한 반통일 역적 무리”,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수” 등 거친 표현으로 매도했다.

노동신문은 ‘대결 망동을 철저히 제압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최근 북한군이 서해상 우리 함정에 포 사격을 했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북풍 조작’이라며 “반인민적 악정과 무능, 무책임으로 수많은 학생들을 세월호와 함께 바다 속에 수장시킨 그 엄청난 죄악으로 헤어나기 어려운 최악의 위기에 처한 박근혜 패당이 어떤 무분별한 모험을 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논평에서 합동참모본부가 최근 공개한 ‘제4세대 전쟁’ 전략에 대해 “이것은 우리에 대한 완전 거부이고 흡수통일 야망의 노골적인 공개이며 우리와의 전면적인 군사적 대결, 체제 대결을 드러낸 전쟁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리에게는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고 억척같이 벼려놓은 핵 무력이 있다”며 “괴뢰국방부가 천하제일강국인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어찌해보려는 것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격의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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