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정 유조선, 리비아 폭격경고 불구 선적 강행

北 추정 유조선, 리비아 폭격경고 불구 선적 강행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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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첫 석유수출”’거짓 인공기 게양’ 가능성도

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 선적한 유조선이 리비아 정부의 폭격 경고에도 8일(현지시간) 석유 선적을 강행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대변인 등을 인용, ‘모닝 글로리’라는 이름의 이 유조선이 이날 밤늦게 석유 선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 당국자와 제헌 의회(GNC) 의원들로 구성된 ‘위기 위원회’는 이 유조선에 8일 오후 2시까지 리비아 영토에서 떠나지 않으면 공군과 해군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유조선은 이날 새벽 4시 리비아 동부의 핵심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 정박했다. 이곳을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번 선적이 자신들의 첫 석유 수출인 만큼 정부 경고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오마르 샤막 석유장관대행은 “무장세력과 인공기를 단 유조선의 불법 원유 거래는 해적질”이라고 비난하며 “이는 국가 주권을 해치는 불법행위로, 유조선은 국방부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닝 글로리’호가 인공기를 달았다 해서 북한 선박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유조선이 ‘편의상’ 인공기를 달고 다니는 유조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 유조선이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민중봉기로 실각한 이후 반정부 무장세력이 대거 군벌로 변질했고, 이중 일부 세력이 유전·항구를 점령하고 독자적 석유 수출을 노려 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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