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마식령스키장 내년 1월 관광 시작”

“北마식령스키장 내년 1월 관광 시작”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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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전문 여행사 “새달 완공 통보받아”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인 강원도 원산 마식령 스키장이 다음 달 완공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마식령 스키장은 원산관광특구의 일부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의 안드레아 리 대표는 지난 16일 VOA에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말 스키장 건설이 끝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내년 1월 첫 스키 관광객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1월 24일 방북해 먼저 평양과 판문점을 둘러보고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탄 후 2월 1일 출국한다.

리프트 이용료와 숙박 요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평양과 개성을 거쳐 스키를 즐기는 일주일 일정의 관광 비용은 2900~3300달러(약 307만~350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리 대표가 전했다.

리 대표는 또 “북한 당국이 그동안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평양 대동문 인근 ‘평양종’에서 있을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관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1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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