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원 “北 변하지 않은 것 확인”
북한이 30일로 예정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 기간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출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26일 통보했다. 정부는 앞서 북측이 지난 24일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다는 원칙을 밝혀옴에 따라 25일 조 의원을 포함한 총 50명의 명단과 방북 일정을 북측에 통보했다.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인 조 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북한은 지난해 탈북자 출신을 앞세운 기자회견을 통해 ‘처단 대상’ 가운데 한 명으로 조 의원을 거명한 바 있다.
조 의원은 “북측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10-28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