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北 당국, 발사 위성 충분히 통제못해”

<北로켓발사>”北 당국, 발사 위성 충분히 통제못해”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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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인용 러’ 통신 보도..”연소 혹은 추락 위험”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을 이용해 쏘아 올린 광명성 3호 위성이 북한 당국에 의해 충분히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익명의 미국 관리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위성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러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광명성 3호 위성은 제한된 기능을 가진 아주 초보적인 통신위성으로 아직 지상 관제센터로부터 아무런 신호도 받지 못했다.

통상 지상 관제센터는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고 나면 곧바로 위성의 태양전지를 작동시키는 신호를 보내게 돼 있다. 위성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각종 전자장치를 가동한다.

미국 전문가들은 광명성 3호가 너무 낮고 불안정한 궤도를 돌고 있어 대기와의 마찰로 타버리거나 지상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 지상 관제센터는 위성 궤도 수정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이 위성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로 판단하고 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따르면 광명성 3호는 현재 지상 494㎞~588㎞ 사이의 타원 궤도를 초속 7.66㎞의 속도로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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