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전투기가 강화도 부근 북쪽 해상까지 오르내리며 한시간여 동안 위협비행을 했다고 미국계 방송 ‘미국의 소리’(VOA)가 6일 전했다.
VOA는 한국군 소식통을 인용, “북한군 전투기 한 대가 5일 오후 5시쯤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강화도 북쪽 15마일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왕복 비행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군은 북한의 움직임에 맞춰 서산과 수원기지에서 F-16과 F-5A 전투기 2개 편대(8대)를 출격시켜 대형 초계비행을 하면서 감시 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북한 전투기가 대응 조치선을 넘어 한국 영공으로 접근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군 관계자가 “최근 북한이 각종 매체를 동원해 대남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으킨 시위성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가 소년단 창립 행사를 모독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대한민국 주력전투기 KF-16편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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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는 한국군 소식통을 인용, “북한군 전투기 한 대가 5일 오후 5시쯤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강화도 북쪽 15마일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는 왕복 비행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군은 북한의 움직임에 맞춰 서산과 수원기지에서 F-16과 F-5A 전투기 2개 편대(8대)를 출격시켜 대형 초계비행을 하면서 감시 작전을 펼쳤다.”고 말했다.
북한 전투기가 대응 조치선을 넘어 한국 영공으로 접근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확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군 관계자가 “최근 북한이 각종 매체를 동원해 대남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으킨 시위성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가 소년단 창립 행사를 모독했다며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성전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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