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정은, 탱크부대 시찰하다 취사장 들어가더니…

김정은, 탱크부대 시찰하다 취사장 들어가더니…

입력 2012-01-05 00:00
업데이트 2012-01-0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과감한 스킨십’, 손 꽉잡고 귀엣말도…자신감·친근함 과시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공식활동에서 ‘인민들’과 활발한 스킨십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확대
4일 연합뉴스가 김 부위원장의 지난 1일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방문 장면을 담은 조선중앙TV의 13분짜리 기록영화(3일 저녁 방영)를 분석한 결과, 김 부위원장의 얼굴에서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도기간에 눈물을 수차례 훔쳤던 슬픔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제105탱크사단 방문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30일 최고사령관에 오른 뒤 김 위원장 추도와 무관하게 벌인 첫 단독 공식활동이다.

잿빛 인민복 차림으로 군부대를 찾은 김 부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떠올리게 했다.

탱크사단에 도착해 현지 지휘관의 영접을 받을 때부터 장병과 기념촬영할 때까지 시종일관 환한 얼굴에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태도가 느껴졌다.

부친의 그늘에서 벗어난 첫 공식활동임에도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고, 부대 내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실에서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등 수차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또 측근인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곁에 두고 군 지휘관들에게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가리키며 지시하거나 손을 힘차게 올렸다가 내리는 등의 몸짓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 있는 제스처는 친근한 이미지도 끌어냈다.

그가 부대 장병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을 때 자신의 양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지휘관 2명을 다독이며 손을 꽉 잡아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정일 위원장도 과거 군부대나 기업소, 공장 등에서 기념촬영을 할 때 가끔 옆 사람과 팔짱을 끼는 경우가 있었지만 김 부위원장처럼 적극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인 것은 흔치 않았다.

김 부위원장은 장병과 진지하게 귀엣말로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또 그는 내무반 마룻바닥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태양열 설비를 갖춘 목욕시설에 들어갔으며, 장병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직접 조리용 간장의 냄새를 맡아보는 세심함도 보였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도 “시간이 퍽이나 흘렀다는 보고를 들으시고도 식당은 다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밥 먹는 칸에 들어서신 최고사령관 동지”라고 칭송했다.

제105탱크사단 장병은 박수를 힘차게 치면서 큰 목소리로 “김정은”을 연호하기도 했다.

김 부원장이 이처럼 친밀한 모습을 ‘연출(?)’한 데는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과 호흡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민과 군인들 사이에 부친보다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권위적 카리스마보다는 포용력 있고 따뜻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충성심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지시찰에서 주민이나 군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앙TV가 김 위원장의 군부대 방문 이후 불과 이틀 만에 기록영화를 신속히 제작해 방영한 것도 권력의 조기 안착과 민심 확보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